삼성 갤럭시S21 울트라 발열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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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4 06:00
29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S21 시리즈가 발열 논란에 휩싸였다. 대여 서비스를 통해 미리 기기를 만져본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사양 게임이나 카메라 기능을 장시간 활성화 했을 때 기기 발열을 느낄 만큼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발열 문제가 지속해서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도 나온다.

팬텀블랙 색상의 갤럭시S21 울트라 / 김평화 기자
23일 모바일 업계 및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9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두고 발열 논란이 불거진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 후 16일부터 소비자가 기기를 2박 3일 동안 사용해볼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기를 사용해본 일부 소비자들이 발열 문제를 짚어 주목을 받고 있다.

총 3종으로 구성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 기종에서 발열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발열이 가장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원신 등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거나 영상 촬영 등 카메라 기능을 지속해서 활성화했을 때 발열이 발생하는 식이다.

발열이 높아질수록 쓰로틀링(발열이 높아질 경우 기기 성능을 고의로 낮춰 발열 정도를 낮추는 기능)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져 화면 프레임이 저하되는 등 기기 성능이 제한될 수 있다. 배터리 등 기기 부품 수명을 낮추는 피해도 낳는다. 소비자들이 발열 이슈에 민감한 이유다.

모바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열이 화제가 되자 잇섭과 테크몽 등 유명 IT 유튜버들도 각각 해당 이슈 관련 발열 실험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험 수치는 영상 별로 조금씩 달랐지만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S21 울트라 발열이 두드러진다는 결과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해당 문제를 살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한 회원은 갤럭시S21 발열 문제와 관련해 "내부에서 답을 찾고 있다"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명을 더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2100에서 문제가 비롯된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엑시노스2100은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삼성전자에서 이달 선보인 고성능 AP다. 삼성전자는 이번 엑시노스 신작에서 ARM의 고성능 코어텍스-X1을 탑재했는데, 같은 설계를 적용한 퀄컴의 고성능 AP 신작인 스냅드래곤888에서도 발열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발열 논란이 있자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다수 나타난 모습 /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 측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배터리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제품 사용 환경이나 조건별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대여 서비스에 사용된 제품은 실제 출시되는 제품과 다를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제품 출하가 이제 막 진행되는 만큼 발열 문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과거 삼성전자가 발열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한 사례가 있기에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같은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됐으며 22일부터 사전개통에 들어간 상태다. 정식 출시는 29일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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