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씨넷, 더버지 등이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114억달러(약 123조970억원)로 주당 수익은 1.68달러(약 1850원)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탑재된 애플 아이폰12 / 애플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탑재된 애플 아이폰12 / 애플
해당 실적은 2020년 마지막 분기와 연말 쇼핑 기간을 포함한 것으로 아이폰12 , 아이폰12 미니 , 아이폰12 프로 및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판매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폰 매출은 650억달러(약 71조8250억 원)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 판매량은 41%, 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팀 쿡 CEO는 투자자들과의 실적 상담에서 "애플은 분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억5000만대의 기기를 판매했다. 아이폰은 그중 10억대 이상을 차지했다"며 "에어팟/에어팟 프로 및 애플워치는 웨어러블 부문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정기적인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애플뮤직, 애플아케이드, 애플TV플러스, 애플뉴스플러스 등과 함께 최신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Apple Fitness Plus)를 출시했다. 전체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 증가했다.

애플 경영진의 변화도 계속된다. 최근 애플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댄 리치오(Dan Riccio)가 새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자리는 맥프로, 아이패드 프로, M1 맥과 같은 우수한 제품을 공개적으로 소개했던 존 터누스(John Ternus)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