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위한 비즈니스 노트북 3선 '삼성·델·HP'

입력 2021.02.04 06:00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PC를 켜고 업무를 보는 것은 이제 흔한 모습이 됐다.

다만, 단순히 인터넷 검색, 온라인 수업,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단순한 용도의 PC와 달리, ‘업무용 노트북’이라면 제품 선택에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그저 가격이 싸고 쓸만한 ‘가성비’ 노트북보다 처음부터 장시간 업무에 적합해야 한다. 성능은 물론 악의적인 해킹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택근무 시대, 본격적으로 업무용 노트북을 고르는 이들에게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추천할만한 대표적인 브랜드 비즈니스급 노트북 3종을 골라봤다.

‘갤럭시북’ 닮은 업무용 노트북 삼성 노트북 플러스2 39.6㎝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이라 하면 ‘갤럭시북 이온’, ‘갤럭시북 플렉스’ 등 스타일리시하고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본격적인 재택근무용으로 사용할 제품이라면 ‘삼성 노트북 플러스2(Plus 2)’를 권해본다.

삼성 노트북 플러스2는 15.6인치(39.6㎝)의 화면 크기를 가진 비즈니스급 노트북이다. 물론, 갤럭시북 이온 및 플렉스 모델에도 비슷한 사양에 15.6인치 모델이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뽑은 이유는 편리한 확장성 때문이다. 노트북 하판 커버 전체를 열지 않고도 HDD/SSD나 메모리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본으로 유선 랜 포트를 갖췄다. 무선랜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분실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포트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별도의 분리용 도구가 필요한 갤럭시북 시리즈의 트레이형 카드 리더가 아닌, 평범한 슬롯형 카드 리더를 채택해 카메라나 액션캠 등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에게 유리하다.

갤럭시북 이온과 비슷한 솔리디티 디자인을 채택해 깔끔하고 세련됐다. 사양 역시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썬더볼트4를 지원하지 않고, 갤럭시북 시리즈보다 약간 더 두껍고 무거운 것만 빼면 집에서 업무용으로 쓰기에 손색이 없다.

하드웨어 보안에 LTE 지원하는 델 래티튜드 7520

델 래티튜드 7520 / 델 테크놀로지스
(Dell)은 HP, 레노버와 더불어 전 세계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대표 PC 브랜드 중 하나다. 델의 최신 노트북인 ‘래티튜드 7520(Latitude 7520)’도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비즈니스맨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본격적인 비즈니스용 노트북답게 델 래티튜드 7520은 일반 CPU가 아닌 인텔 11세대 vPro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덕분에 업무용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회사에 직접 출근하지 않아도 회사의 IT 담당 부서에서 원격으로 노트북을 관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으로 노트북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세이프 바이오스’ 기능을 탑재, PC를 잘 모르는 초보자가 사용해도 악의적인 해킹을 통한 개인 및 업무용 데이터의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화상 카메라 해킹을 통한 사생활 유출을 막는 ‘세이프 뷰’ 기능도 갖췄다.

15.6인치의 넉넉한 화면은 13인치급 노트북보다 가독성이 좋아 장시간 문서 업무에 편하다. 일반 풀HD(1920x1080) 해상도뿐 아니라 4K UHD 해상도(3840x2160)를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뛰어난 화질은 물론, 최대 4배 넓은 작업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깜빡임 방지와 청색광 감소 등 시력 보호 기능도 탑재해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4G LTE 옵션도 지원해 와이파이(WiFi, 무선랜)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부에서 업무를 볼 때 인터넷 연결을 위해 카페나 패스트푸드 매장 등을 기웃거리거나, 번거롭게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공원 벤치처럼 어디서든 노트북을 열면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재택근무로 인해 급증한 온라인 화상회의도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도구 ‘델 옵티마이저’의 도움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델 옵티마이저에 포함된 ‘익스프레스 커넥터’ 기능이 화상 회의 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유지와 소음 차단 등의 기능을 제공해 더욱 선명하고 매끄러운 화질과 깨끗한 음질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하드웨어 고장도 걱정 없다. 최대 5년까지 24시간 연중무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델 프로서포트’를 통해 전문 기술자의 원격 진단부터 출장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포스 GPU 탑재한 HP 엘리트북 850 G7 i7

HP 엘리트북 850 G7 / HP
HP 역시 ‘엘리트북(EliteBook)’이란 브랜드로 다양한 비즈니스 노트북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재택근무용으로 적합한 모델은 15.6인치 화면을 채택한 ‘HP 엘리트북 850 G7’이 있다.

15.6인치 화면의 장점은 앞서 소개한 두 제품에서 먼저 언급한 바 있다. HP 엘리트북 850 G7만의 특징이라면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지원, 밝은 실외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재택 뿐 아니라 외부에서 일하는 환경에서도 적합한 셈이다. 이 제품 역시 4G LTE 옵션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과 온라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델의 래티튜드 7520과 마찬가지로, ‘슈어스타트’, ‘슈어리커버’, ‘슈어뷰’ 등 각종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하드웨어 보안 기능은 사용자가 PC를 잘 모르더라도 각종 해킹과 악성 코드 등으로부터 중요한 데이터 유출을 막아준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HP 엘리트북 850 G7 i7’ 모델의 경우, 인텔 내장 그래픽 외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GPU를 추가로 탑재했다.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제품보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보다 그래픽성능이 좋은 지포스 외장 GPU는 각종 사진 및 영상 애플리케이션에서 향상된 GPU 가속 기능을 제공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휴식 시간에는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