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6일 8번째 CEO로 팻 겔싱어가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에서의 30년 근무를 포함해 40년 이상 기술 분야 근무 경력을 보유한 인사다.

팻 겔싱어 인텔 신임 CEO / 인텔
팻 겔싱어 인텔 신임 CEO / 인텔
겔싱어 CEO는 "인텔의 핵심 DNA는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다"며 "회사의 발전을 돕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팻 겔싱어는 인텔의 이사회 임원이기도 하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 VM웨어 CEO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1979년 인텔에 입사해 2001년 최고 기술 책임자(CTO)직을 수행하며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했다. 이후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인텔 코어(Core) 및 제온(Xeon)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겔싱어는 링컨 기술 학교에서 준학사를,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학사를,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그는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 설계와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 8개 특허를 보유했고,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