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 자리까지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정 명예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전반의 경영권을 넘겨준 상황이기 때문에 2022년 3월까지인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고 물러날 결심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주총에서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공식인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3월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 전망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