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벤처 유니크굿컴퍼니는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출시한 ‘독립자금을 전달하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자금을 전달하라 이미지 / 유니크굿컴퍼니
독립자금을 전달하라 이미지 / 유니크굿컴퍼니
게임은 미션형 체험게임 플랫폼 리얼월드(스마트폰 앱)에서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리얼월드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현실과 온라인 환경에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용자 반응과 선택에 따라 게임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가상현실(VR), 전화, 챗봇, NFC, 퍼즐,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게임은 독립운동 비밀결사단체인 ‘광무회’의 연락을 받아 위기에 빠진 독립자금을 지켜 독립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은 내에서는 당대의 장소와 인물, 상황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테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독립투사가 벽을 두드리며 서로 소통하는 ‘타벽통보법’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외에도 10대·20대 젊은이 다수도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며 "현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21세기형 독립운동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크굿컴퍼니는 2019년 서울 정동길을 배경으로 하는 독립운동게임 '정동밀서'를 출시해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대통령 순방 한·스웨덴 경제사절단에 한국대표 소셜벤처로 동행하기도 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