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21년 2월 내수·수출 포함 총 2789대 자동차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에서 판매중인 소형 SUV 티볼리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에서 판매중인 소형 SUV 티볼리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내수 판매는 2673대, 수출에서는 116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한 수치다. 1월과 비교해서는 5889대 줄었다. 당초 쌍용자동차에서 목표했던 판매수치는 7300대였다.

판매부진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 생산공정 중단이다. 쌍용차는 2월 협력 부품사들의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2월들어 2월 3일~5일을 시작으로 14일간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

쌍용자동차는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협력사 불안감 해소에 힘쓴다. 다양한 잠재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납품 거부중인 협력사와는 소통을 통해 3월부터 다시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생산공정 운영도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월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 출고물량이 쌓인 상태다"며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미 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