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속절없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정여울 저자는 삶의 고비 마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365(위즈덤하우스)’을 썼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자신감을 복돋우기 위해 치열하게 쌓아올렸던 내적자산을 빼곡하게 정리했습니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자신이 미울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 작가를 향해 쏟아졌던 목마른 질문들에 답한 작가의 따뜻한 처방전이 365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여울의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365’ 10줄 요약
1.타라는 늘 모욕당할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칭찬을 들을 준비는 되어있지 않았다. 모욕당할 준비를 하고 살아갈 정도로 자존감이 약했던 타라는 자신에게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빛나는 재능이 있음을 서서히 알아가게 된다.
2.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이 나에게 준 상처를 분리하는 것은 모든 자식에게 어려운 일이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마음'과 ‘상처받은 마음'을 분리할 수 있을까. 내가 선택한 방법은 ‘몸은 멀어지되 마음은 가까워지는 길'이다.
부모님과 직접 부딪히면 십중팔구 싸우거나 우울해지기 마련이므로 자식의 도리는 다 하되 접촉의 시간은 줄여야 했다. 경조사를 챙기거나 용돈을 드리는 일은 철저히 하면서도 부모님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줄였다. 그렇게 하니 처음으로 부모님을 생각하는 내 마음에 ‘빈 공간'이 생겼다.
3.글을 쓸 수 있는 사람으로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글을 쓰는 동안에는 어떤 외부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얻는다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꿈을 표현하고 타인의 꿈과 나의 꿈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내 간절함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비상구가 되었다.
4.행복한 사람의 특징은 바로 ‘자신의 취약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출신콤플렉스, 외모콤플렉스, 학벌콤플레스 등 인간을 괴롭히는 많은 결점을 없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콤플렉스 조차 ‘온전히 내것'임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즉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들이 행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5.더 멋진 나로 보이기 위해 가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정직하게 보여줄 때마다 사람들은 나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온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때로는 가엾게, 때로는 어여삐 여기며 오늘도 콤플렉스 덩어리인 나를 다독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6.꿈이란 인간 존재의 근원인 영혼의 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의식에 아첨하여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에 때로는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대치 않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여 잔잔한 마음을 휘젓는다.
7.창조적 글쓰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극제는 바로 ‘마감의 압박'이다. 마감 압박과 스트레스는 분명 창조성 개발에 도움이 된다. 물론 원고 마감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고통이지만, 막연히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쓰겠지'하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자극제가 되어 준다.
8.독자를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중압감, 지난번보다 더 잘 써야 한다는 엄청난 중압감 조차 글쓰기의 창조성에 도움이 된다.
9.극심한 스트레스는 창조에 방해가 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창조적 삶에 도움을 준다.
예컨대 ‘하루에 10시간씩 글쓰기를 하자'는 무리한 계획은 몸과 마음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하지만, ‘하루에 1페이지씩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글을 써보자'라는 소박하면서도 실천 가능성 있는 목표는 최소한의 스트레스로 창조성을 자극할 수 있다.
10.공감은 여기가 끝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을 버티는 마지막 지지대다.
고통받는 사람들이 더 깊은 상처를 받는 것은 ‘내가 이렇게 아파해도, 누구도 내 아픔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는 아파하는 이들을 향해 ‘당신은 상처입었지만 망가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상처받았지만, 그 상처로 인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일은 중요하다. 아직 당신의 심장은 생생하게 고동치고 있다고, 아직 더 많은 눈부신 나날들이 남아 있다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
- 현태호 깃랩 한국 지사장 "단일 데브옵스 플랫폼 깃랩 15, 기업 비즈니스 돕는다"
- [IT 북마당]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 데브옵스 도입 전략 외
- 깃랩, 데브옵스 단일 플랫폼 깃랩14 선봬
- [10줄 서평] 피닉스 프로젝트 "위기에 빠진 IT 프로젝트를 구하라"
- [10줄 서평] 개발 함정을 탈출하라…"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길"
- [10줄 서평] 임태규의 '텐서플로 라이트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딥러닝'
- [10줄 서평] 홍성원의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10줄 서평]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 [10줄 서평] 실리콘밸리 리더십…마이클롭 애플 테크 리더가 꼽은 30가지 리더십 비법
- [10줄 서평] 메타물질로 해리포터의 투명망토를 만들 수 있다고?
- [10줄 서평]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만화로 배우는 업무 데이터 분석 상식"
- [10줄 서평] 37년 주식투자 전문가가 전하는 합리적 투자의 조건
- [10줄 서평] 자본 생존 전략은 임팩트 투자와 ESG
- [10줄 서평]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10줄 서평] 임창환의 브레인 3.0 "인류의 미래는 AI와 뇌공학이 바꾼다"
- [10줄 서평] “김 팀장, 예측이 아니라 추론을 해야죠!"
- [10줄 서평] MBA 마케팅 필독서 45
- [10줄 서평] 김재필의 'ESG 혁명이 온다'
- [10줄 서평] 이재환의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
- [10줄 서평]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김경준·손진호의 AI 피보팅
- [10줄 서평] 조원경의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 [10줄 서평] 윤영호의 '그러니까, 영국'
- [10줄 서평]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 [10줄 서평] 데브옵스 도입 전략
- [10줄 서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시작하기
- [10줄 서평]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38가지 실전 훈련법"
- [10줄 서평] 산제이 굽타의 '킵 샤프 늙지 않는 뇌'
- [10줄 서평]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 [10줄 서평] 데이터 스토리…"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 [10줄 서평] 알고리즘 윤리
- [10줄 서평] 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가
- [10줄 서평] 김호섭 등 6인의 '일본, 한국을 상상하다'
- [10줄 서평] 시오노 나나미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 [10줄 서평]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 [10줄 서평] 린 AI…"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실용적 방법"
- [10줄 서평] AI하라…누구나 AI가 필요한 시대
- [10줄 서평] 비전공자를 위한 첫코딩 챌린지
- [10줄 서평] 윤석남·김이경의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 [10줄 서평] 최종, 최최종…엑셀 탈출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대로 파헤치기'
- [10줄 서평] Tucker의 Go 언어 프로그래밍
- [10줄 서평] 김규봉·박광혁의 '뜻밖의 화가들이 주는 위안'
- [10줄 서평] 이다혜의 '내일을 위한 내 일'
- [10줄 서평]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
- [10줄 서평] 맥 쓰는 사람들을 위한 mac OS 완전정복
- [10줄 서평] 수포자를 위한 '친절한 딥러닝 수학'
- [10줄 서평] 이명호의 디지털 쇼크, 한국의 미래
- [10줄 서평] 김난도의 '마켓컬리 인사이트'
- [10줄 서평] 리처드 윌린의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 [10줄 서평]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 [10줄 서평]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의 서
- [10줄 서평]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10줄 서평] 사피 바칼의 '룬 샷'
- [10줄 서평] 자외선이 당신을 늙게 한다
- [10줄 서평] 김시덕의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 [10줄 서평] 곽재식의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 [10줄 서평] 유닉스의 탄생
- [10줄 서평] 데이터 쓰기의 기술
- [10줄 서평]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의 '건지 감자 껍질파이 북클럽'
- [10줄 서평] 홍춘욱의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10줄 서평]이철승의 '쌀 재난 국가'
- [10줄 서평] 김용섭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10줄 서평] 이동륜의 인간교
- [10줄 서평] 임홍택의 '관종의 조건'
- [10줄 서평] 홍일립의 국가의 딜레마
- [10줄 서평] 임동근, 김종배의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10줄 서평]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
- [10줄 서평] 이형재의 '직장인 공부법'
- [10줄 서평] 빌게이츠의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10줄 서평] 김강원의 '카카오와 네이버는 어떻게 은행이 되었나'
- [10줄 서평]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
- [10줄 서평] 알터 에고 이펙트 "부캐 열풍, 내 안의 영웅을 끌어낸다"
- [10줄 서평] 니와 우이치로의 죽을 때까지 책읽기
- [10줄 서평] 최은수의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10줄 서평] 미치오 카쿠의 초공간
- [10줄 서평] 윌리엄 퀸·존 터너의 버블:부의 대전환
- [10줄서평] 정연태의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
- [10줄 서평] 조산구의 공유경제2.0
- [10줄 서평] 최원석의 ‘테슬라 쇼크’
- [10줄서평] 달러구트 꿈 백화점
- [10줄 서평]오노레 드 발자크의 '공무원 생리학'
- [10줄 서평] 니시노 세이지의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 [10줄 서평] 린더 카니의 팀 쿡(Tim Cook)
- [10줄 서평]라나 포루하의 '돈비이블(Don’t be evil)'
- [10줄 서평]백재현의 '1일 1페이지 그날 세계사 365'
- [10줄 서평] 레베카 패닌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