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 서비스가 일본서 주목을 받는다. 이용자의 달리기 속도조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골반 회전 범위와 착지충격 등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달리기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런매트릭스는 전용 센서로 이용자의 몸동작을 읽어낸 뒤 스마트폰 앱 상에서 그래픽으로 표시해, 사용자에게 올바른 달리기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카시오의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아식스 스포츠공학연구소가 개발했다.
전용 장치 ‘CMT-S20R-AS’에는 사용자의 위치를 알아채는 GPS와 고감도 9축센서가 내장됐다. 센서 장치는 지샥 손목시계 ‘GSR-H1000AS’과 연동되도록 제작됐다. 모션센서는 이용자 허리부분에 장착해 사용한다. 전용 지샥 손목시계에는 이용자의 심박수를 체크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모션센서 장치는 달리기 시간(pace), 피치, 스트레이트 등 달리기 주법과 몸의 기울기, 골반 회전, 착지 충격 등 사용자의 달리기 자세 지표를 실시간으로 계산한다. 모션센서는 사용자의 자세가 흐트러지면 이를 지샥 손목시계를 통해 이용자에게 알린다.
런매트릭스 소개 영상. / 유튜브
몸의 중심에 가까운 골반의 움직임이 신체 움직임을 정확하게 캐치하는데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아식스 관계자는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에도 러닝 트레이닝 기능이 있지만 이는 팔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몸동작을 추측하는데 불과하다"며 "모션센서를 허리에 붙이는 것으로 보다 상세하면서도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식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지샥과 같은 심박수 체크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와 자사 모션센서 장치를 연동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밝혔다.
카시오에 따르면 모션센서 가격은 1만4080엔(14만6000원)이다. 지샥 손목시계와 모션센서가 세트로 구성된 상품은 5만7200엔(59만6000원)에 판매된다. 스마트폰 앱은 무료로 제공된다.
카시오와 아식스는 올해 런매트릭스 서비스 관련 합자회사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런매트릭스에 그치지 않고 유료 코칭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 이용자 수 500만명, 연간 100억엔 규모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IT인 언택트런 2021
방식은 대회기간 동안 각자의 달리기 앱으로 코스(누적거리 10㎞)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고 이를 캡쳐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완주자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BHC 치킨 모바일 쿠폰을 비롯해 에어팟 프로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www.untactru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