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위치한 해태제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제품 창고 1동을 태운 뒤 10시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해태제과 2공장. / 유튜브
화재가 발생한 해태제과 2공장. / 유튜브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23일 오후 8시 13분쯤 해태제과 2공장 제품 창고동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1대와 54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23일 오후 11시 33분 불길을 잡고, 24일 오전 6시 28분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불은 건물 밖에 있던 플라스틱 자재에서 시작돼 공장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공장 1층과 3층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66명은 공장 밖으로 대피했다.

해태제과측은 공장 정상화에 1달쯤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해태제과 한 관계자는 "공장 핵심설비는 피해가 없지만 물류 창고 시설이 전소돼 공장 재가동에는 1달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껌과 초콜릿은 비축 물량이 있어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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