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2륜구동)의 환경부 측정 공식주행거리는 429㎞인 것으로 나타났다. 4륜구동(4WD)과 기본형인 스탠다드의 주행거리는 아직 측정 중이지만 4륜구동의 경우 400㎞ 초반대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 현대자동차
26일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일부 모델인 ‘롱레인지'의 주행거리를 429㎞라고 밝혔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륜구동은 아이오닉5 전체 모델 중 상위 트림에 위치한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 등을 높여 스탠다드보다 주행거리를 확보했기에 롱레인지라는 이름이 붙는다.

옵션인 4륜구동과 기본형인 스탠다드의 주행거리는 아직 측정 중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가 가장 주행거리가 긴 트림인 만큼, 상대적으로 배터리 출력과 용량이 낮은 스탠다드의 주행거리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롱레인지의 배터리 용량은 72.6㎾/h로 스탠다드는 58㎾/h다.

4륜구동 역시 2륜구동 대비 무게 등 문제로 인해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오닉5는 과거 WLTP(유럽기준 주행거리 인증)에서 롱레인지 4륜구동 모델의 주행거리를 430㎞로 측정받았다. 롱레인지 2륜구동이 더 낮은 429㎞를 받은 만큼, 4륜 구동의 주행거리는 최대 400㎞ 초반대 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륜구동과 스탠다드 트림의 경우 아직 환경부 인증을 진행중으로 결과가 발표되는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