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자사 전기차 모델의 미국 진출 브랜드명을 ‘볼츠바겐(Voltswagen of America)’으로 명명했다.
폭스바겐 전기차의 미국내 브랜드명은 볼츠바겐으로 짓지만,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VW’ 엠블럼은 유지된다. 대신 브랜드 라인별로 엠블럼 일부 디자인은 달라진다. 전기차는 로고 뒤 배경으로 밝은 파란색을 사용하고, 내연기관차는 진한 파란색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폭스바겐은 3월부터 미국 대리점을 통해 전기차인 ID.4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으로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다.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중 두 번째 모델이다. 전기 SUV로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개발됐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dnstatter) 폭스바게 브랜드 CEO는 ID.4 공개 당시 "ID.4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글로벌 공략을 겨냥한 선봉장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ID.4는 2022년 국내 출시도 예정돼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EV6 등 전기SUV의 잠재적 경쟁자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