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자사 전기차 모델의 미국 진출 브랜드명을 ‘볼츠바겐(Voltswagen of America)’으로 명명했다.

폭스바겐의 첫 전용 전기SUV인 ID.4 /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첫 전용 전기SUV인 ID.4 / 폭스바겐
29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 내 대리점에 납품하는 자사 전기차 라인을 차별화하기 위해 브랜드명으로 볼츠바겐을 사용한다.

폭스바겐 전기차의 미국내 브랜드명은 볼츠바겐으로 짓지만,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VW’ 엠블럼은 유지된다. 대신 브랜드 라인별로 엠블럼 일부 디자인은 달라진다. 전기차는 로고 뒤 배경으로 밝은 파란색을 사용하고, 내연기관차는 진한 파란색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폭스바겐은 3월부터 미국 대리점을 통해 전기차인 ID.4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으로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다.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중 두 번째 모델이다. 전기 SUV로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개발됐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dnstatter) 폭스바게 브랜드 CEO는 ID.4 공개 당시 "ID.4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글로벌 공략을 겨냥한 선봉장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ID.4는 2022년 국내 출시도 예정돼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EV6 등 전기SUV의 잠재적 경쟁자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