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11개 알뜰폰 가입자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월 5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포함한 요금제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알뜰한 쿠폰팩을 홍보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U+알뜰한 쿠폰팩을 홍보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신규 요금제 가입 고객에 매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U+알뜰한 쿠폰팩’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중소 사업자가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알뜰폰 쿠폰팩은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11개 알뜰폰 가입자 중 신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페이와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 여러 제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을 월 5000원씩 최대 24개월간 제공한다. 고객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춰 한 개 제휴처를 선택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6월 말까지 U+쿠폰팩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지속 제공 여부는 검토 과정에 있다. 4월 1일 기준 미디어로그, 서경방송, 스마텔, 아이즈모바일, 에넥스, 에스원,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 화인통신, LG헬로비전 등 11개 사업자가 참여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U+알뜰폰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성광 에넥스 대표는 "기존 중소 사업자는 대형 브랜드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요금제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며 "LG유플러스의 중소 사업자 상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온라인 후불 자급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