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창립 50년을 맞아 자사 미래 비전인 ‘화학과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31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대표와 대의기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기념식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임직원들은 사내방송을 통해 참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우수한 성과로 회사에 공헌한 임직원들을 ‘올해의 포스코케미칼인(人)’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제막식을 통해 공개된 본사 로비의 기념월(wall)은 반세기 성과의 주인공인 1800여 명의 임직원 사진과 포스코케미칼 CI(Corporate Identity)를 활용해 제작됐다.

민경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힘으로 이뤄낸 음극재 국산화, 양극재 양산기반 마련, 침상코크스 국산화 등은 끊임없는 도전의 결실로 마땅히 자부심을 가질 일이다"라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50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민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확보 ▲하나의 팀 정신 기업문화 지속 발전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창업이념의 내재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또 목표 실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안전’을 제시하고 일터에서의 안전이 ‘나와 가족의 삶 그 자체’임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은 1971년 설립한 포항축로주식회사가 전신이다. 제철, 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소재인 내화물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후 석탄화학, 탄소소재에 이어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 펼치고 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