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디디추싱이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는 디디추싱은 중남미를 중심으로 13개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에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중 갈등 격화로 홍콩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도 여전히 강경한 대중 노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디디추싱의 미국 증시 데뷔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