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계열사 굿센이 회계·제조 ERP전문기업 뉴젠솔루션과 손잡고 중소·중견 건설사 수주 확대를 노린다. 굿센은 대형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부분 수주 1위 기업이다.

굿센과 뉴젠솔루션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 굿센
굿센과 뉴젠솔루션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 굿센
굿센은 8일 뉴젠솔루션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2일 전했다. 굿센은 이번 협약을 통해 ‘fERP’를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 사업확장을 추진한다.

굿센이 2017년 출시한 ‘fERP’는 중소·중견기업에 최적화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으로 건설ERP의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 건설사를 위한 시스템이다. 기업의 실정에 맞게 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키고, 최소 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다.

굿센은 ‘fERP’와 뉴젠ICT그룹의 케이랩을 연동해 건설시공 원가관리와 건설회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랩은 한국세무사회 공식 프로그램으로 전산세무회계 국가공인시험 프로그램으로 사용 중인 회계 시스템이다.

박연정 굿센 대표는 "기존 회계/급여와 건설원가관리를 따로 쓰던 건설사도 일원화된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당사의 현장 중심 ‘fERP’는 공사현장관리, 분양, 임대, 하자, 위험성 평가 서비스 등 모두 별도 구매가 가능하며 통합으로 구매해 사용할 경우 자동 연동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센은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후 ‘新외부감사법’ 시행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으로 기업내부통제 솔루션 및 일반기업 ERP(카니아스 ERP) 사업을 시작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