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쌍용정보통신이 클라우드 매니지느 서비스 사업자(MSP) 베스핀글로벌과 손잡았다.

쌍용정보통신은 베스핀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티센그룹은 2020년 2월 쌍용정보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같은해 12월 쌍용정보통신은 콤텍정보통신을 인수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쌍용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부문을 신설하고 콤텍정보통신, 콤텍시스템, 굿센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도메인 리더십에 더해 퍼블릭·프라이빗 멀티 클라우드 구축과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클라우드 관리 제반 원천기술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 플랫폼 회사다.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옵스나우 CBP(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의 협력 체계 구성을 위해 아이티센그룹과 사업협력 및 공동영업에 나선다. 옵스나우는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 자동화 플랫폼으로 민간, 금융, 공공기관 등의 고객 사례를 확보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B국민카드 등 기업에서 옵스나우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이세희 쌍용정보통신 클라우드부문장은 "베스핀글로벌과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및 금융 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쌍용정보통신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베스핀글로벌과 최고의 클라우드 협력 체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아이티센은 공공∙금융∙교육 등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한 전문 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업무 협조를 넘어 양사의 전문성이 농축된 소프트웨어 리세일 협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MOU로 베스핀글로벌과 클라우드 사업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해 디지털 트윈 분야에 첫 발걸음을 내딛고, 그룹 계열사 굿센의 건설 ERP 솔루션 및 내부통제솔루션의 클라우드 영역 진출을 위해 영업 채널을 함께 확대해 나간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