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ID.4가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ID.3 이후 ID.시리즈의 안전성 최고 평가를 지속했다.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은 폭스바겐의 ID.4 / 폭스바겐
유로앤캡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은 폭스바겐의 ID.4 / 폭스바겐
2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유로앤캡’에서 진행한 성인과 어린이 승객·교통 약자 보호와 안전 보조시스템 등 모든 테스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유로앤캡은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1997년부터 신차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있기 있는 신모델들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에는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절차와 요건을 강화하는 중이다.

ID.4는 탑승자 보호평가에서는 93%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승객 보호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과 측면 충돌·경추 손상 등 항목을 테스트한다.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도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는 정면과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어린이 보호 장비 탑재 여부를 심사한다. 탑승자 보호 평가의 93% 점수는 ID.3(87%)보다 높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는 ID.3과 동일한 수준이다.

ID.4는 모든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프론트 어시스트'를 탑재한다. 두 시스템은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 위험을 줄여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평가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75%를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