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이용자 대상 데이터 추적 허용을 호소한다. 애플 iOS가 업데이트된 후 동의하지 않으면 맞춤형 광고 제공 등 한계가 발생한 탓이다.

2일(현지시각) IT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데이터 추적을 해야 각 사 서비스를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공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게시한 공지 / 더버지 갈무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게시한 공지 / 더버지 갈무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iOS 14.5로 업데이트한 이용자에게 팝업 창으로 데이터 추적 시스템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 추적을 허용해야 자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 기반 사업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의 iOS 14.5 업데이트로 아이폰 사용자는 앱의 데이터를 추적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추적을 거부하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없다. 타깃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페이스북은 그간 애플의 데이터 추적 제한 설정을 반대해왔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