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지워야 할 스마트폰 앱 6선

입력 2021.05.04 06:17 | 수정 2021.05.04 06:18

스마트폰 앱은 여가를 즐기거나, 업무를 도와주는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악성코드를 포함한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테크미디어인 코만도닷컴은 이런 이유로 지금 당장 삭제해야 하는 스마트폰 앱 6개를 꼽았다.

◇ 아이폰·안드로이드의 캠스캐너(CamScanner)

캠스캐너는 스캔한 문서에 워터마크나 메모 추가 등의 다양한 편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자르기 및 자동 조명 조정 기능이 있어 사랑받았던 무료 앱이다.

이 앱에는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과 같은 민감한 자료를 포함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몇 년 전 사이버 보안 연구자들이 사용자의 휴대폰에 멀웨어를 몰래 설치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앱 개발자는 피해자의 전화를 스팸으로 공격하는 광고 서버에 연결해 악용했다.

페이스북 / 조선DB
◇ 페이스북

iOS 14.5 업데이트가 되면서 드러난 사실이 있다. 페이스북이 광고 추적을 하려면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앱이 추적하는 정보는 사용자의 와이파이, 연락처, 통화기록, 문자 메시지, 위치정보, 내부 스토리지 등 휴대폰 장치 전반에 걸쳐 있다. 사용자가 어디로 가고, 무엇을 검색하고, 무엇을 구매하는지 추적하려는 것이다. 그런 다음 해당 데이터를 사용해 타겟팅된 광고를 제공한다.

문제는 최근 5억3300만명의 페이스북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보여준다. 개인정보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 노출될 위험까지 포함한 것이다. 이것이 페이스북 앱을 지워야 하는 이유다.

◇ 카스퍼스키 QR 스캐너

많은 사람들이 카스퍼스키 QR 스캐너를 선호했다. 그 이유는 그것을 카스퍼스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앱은 검색하는 모든 QR 코드의 보안을 빠르게 확인한다. 안전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QR 코드를 인식하면 의심스러운 링크에 대해 경고한다. 이미 검색했던 QR 코드까지 추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앱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 휴대폰에 무료로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카스퍼스키 QR 스캐너 앱을 삭제하고, 저장 공간을 확보해 실제로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 어린이에게 유해한 틱톡

틱톡은 1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앱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이탈리아 소녀(10세)가 틱톡에서 유행하던 ‘기절 게임’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틱톡을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2019년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10대 중 1명이 ‘기절 게임’을 경험해봤다. 그들이 동경하는 스타가 위험한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본다면 경계심 없이 따라 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우울증 증상이나 행동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경우 이런 위험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 아이폰·아이패드용 플래시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는 손전등 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전화기가 이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플래시라이트 앱은 필요 없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앱은 생산되고 있고, 이런 앱들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럭비 패스, 플라잉 스케이트보드, 플랜트 몬스터와 같은 게임 및 퍼즐 앱

다양한 게임이나 퍼즐 앱 중 악성 프로그램을 숨기고 있는 앱들이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숨어있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구글이 앱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허락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앱을 만날 수도 있지만, 악용될 가능성도 커진다.

악성코드가 감염된 앱으로는 크러쉬카(Crush Car), 숨은그림 찾기(Find Hidden), 슈팅건(Shooting Run) 등이 있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앱들이 유튜브 광고에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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