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노사 조정 결렬에 첫 파업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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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4 17:54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임금협상 갈등에 대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14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가 합법적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파업 현실화 가능성도 커졌다.

중노위는 14일 세종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의 임금협상 관련 2차 조정회의를 한 결과 ‘조정 중지’로 결론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 삼성디스플레이
회사는 임금협상을 위한 추가 대화를 위해 조정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와 조정 연장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조정 위원들이 조정 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조와 노동쟁의 조정 절차는 종료됐으지만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향후에도 노조와 임금협상 교섭이 재개돼 상호 이해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합법적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조합원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파업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 쟁의 활동 방식을 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쟁의를 어떻게 진행할지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천천히 계획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20년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기한다고 선언한 이후 삼성 내 첫 사례가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020년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명쯤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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