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피부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한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구글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1’에서 피부과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는 AI기반 앱을 올해 말쯤 출시한다고 밝혔다.

앱 사용자는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피부, 머리카락, 손톱 등을 촬영한 후 이를 전송하면 된다. AI는 사용자를 상대로 일정한 질문을 한 후 답변과 정보를 분석해 가능성 있는 질환 목록을 제공한다. 구글에 따르면 해당 AI는 288개 피부 상태를 인식할 수 있다.

구글은 이 AI로 의사가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BC는 "이 앱이 유럽에서 의료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CE마크를 획득한 상태다"고 말했다.

구글은 외신에 "매년 검색 엔진을 통해 피부, 머리카락, 손톱 문제에 대해 약 100억 건 검색이 누적됐다. 이 AI기반 앱이 의학적 조언을 대신할 순 없지만, 환자들이 직접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