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H)를 탑재한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및 소형 폼팩터 데스크톱·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다수 공개했다.
소형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3000시리즈 2종
2종 모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또는 오류정정코드(Error Correcting Code, ECC) 기능을 갖춘 인텔 제온 W-13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래픽은 AMD 라데온 프로 또는 엔비디아 쿼드로 등 전문가용 그래픽 옵션을 지원한다.
최대 128GB의 메모리를 제공하며, 스토리지는 각각 최대 16테라바이트(TB)와 32TB(HDD 또는 SSD)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특히 메모리 오류 다운 타임 방지 특허기술 ‘델 RMT 프로(Reliable Memory Technology Pro)’를 지원해 작업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5000시리즈 2종
노트북 형태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5000’ 시리즈 2종(프리시전 5560, 5760)은 인텔 11세대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또는 인텔 제온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들 제품은 고도의 그래픽 작업, 데이터 분석, CAD 모델링, 콘텐츠 편집 등의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각각 15인치급 화면 크기에 1.84㎏의 무게, 17인치급 화면 크기에 2.13㎏의 무게로 이동성을 높였다. 초박형 베젤 디자인으로 몸체 대비 비율이 92%에 달하는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와 16:10의 가로세로 비율, HDR400 지원으로 최적의 화면과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쿼드로 RTX A200/A300 GPU에 최대 64GB 용량의 메모리, 각각 최대 4TB, 8TB의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액체 크리스탈 폴리머(LCP) 소재 듀얼 팬과 듀얼 히트파이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등으로 구성한 냉각 시스템으로 작업 중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하고 안정성을 유지한다.
델 프리시전 3000시리즈와 5000시리즈 모두 각종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히 작동되는지 테스트하는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인증을 획득했다. 또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워크스테이션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의 프리시전 버전(Dell Optimizer for Precision)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고성능 노트북 델 XPS 시리즈 2종
화면 베젤(테두리) 폭을 줄인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으로 몸체 대비 화면 비율이 각각 92.9%, 93.7%에 달한다. XPS 17 9710은 어도비 RGB 100% 및 DCI P3 99%의 색 재현율을 지원하는 4K UHD+(3840x2400) 디스플레이를, XPS 15 9510는 DCI P3 100%의 색 재현율을 지원하는 3.5K(3456x216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2종 모두 최대 500니트(nit)의 밝기에 빛 반사방지 코팅 처리로 야외나 밝은 실내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다.
메모리는 최대 64GB 용량의 DDR4 메모리를 탑재하고 최대 2TB 용량의 SSD를 지원한다. XPS 15 9510은 18㎜의 두께에 무게는 약 1.81㎏부터 시작하며, XPS 17 9710은 19.5㎜의 두께에 무게는 2.21㎏부터 시작한다. 터치 지원 모델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6를 사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다.
델 프리시전 3000 시리즈 데스크톱 2종은 현재 판매 중이며, 프리시전 5000시리즈 2종은 6월 중에 출시 예정이다. 델 XPS 15 9510과 XPS 17 9710 2종은 6월 4일 출시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