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보다 먼저 우주여행에 나선다.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세운 머스크 CEO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우주여행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제프 베조스가 첫 우주여행을 한다고 밝혔다. / 제프 베조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제프 베조스가 첫 우주여행을 한다고 밝혔다. / 제프 베조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워싱턴포스트, CNBC, CNN, 엔가젯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각)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가 그의 동생과 함께 7월 20일 블루오리진을 타고 첫 우주여행을 한다고 전했다. 7월 20일은 1969년 닐 암스트롱과 보즈 올드린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기념일이다.

제프 베조스가 탑승할 블루오리진의 우주 관광 시스템 뉴 셰퍼드(New Shepard)는 4월에 텍사스 사막에 있는 시설에서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채 12번 이상의 성공적인 시험 비행을 마쳤다. 뉴 세퍼드의 객실은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를 포함한 탑승객 6명은 우주여행과 관련한 특수 훈련을 받지 않는다. 컴퓨터가 비행의 모든 기능을 조종하기 때문에 승객들은 조종과 관련한 어떤 요청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탑승객은 탑승을 위해 7개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고, 화장실을 가지 않고 90분 동안 앉아 있을 수만 있으면 된다.

뉴 셰퍼드 비행 캡슐은 34만 피트(약 100km) 이상의 고도에 도달하게 된다. 캡슐에는 거대한 창문이 있어 탑승객은 우주를 관찰할 수 있으며,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