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 공연을 가상현실(VR) 기기로 보는 길이 열렸다.

온앤오프가 VP 앨범 첫 번째 수록곡인 와이(Why)를 부르고 있는 모습 / 지니뮤직
온앤오프가 VP 앨범 첫 번째 수록곡인 와이(Why)를 부르고 있는 모습 /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6인조 보이그룹 온앤오프와의 협업으로 초현실 VP(버추얼 플레이) 앨범 ‘ONF VP’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VP 앨범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혼합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른 노래를 담은 영상 앨범이다. 가상현실(VR) 기기로 감상이 가능하다.

지니뮤직은 8개월 동안의 제작 과정을 거쳐 ‘사랑하게 될거야' 등 온앤오프 히트곡 5곡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이번 앨범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하고자 360도 전 방향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온앤오프의 모습을 담았다. 3D-VFX(버추얼 이펙트) 기술과 알파서클의 초고화질 3D-8K VR 영상 구현 기술도 적용했다.

안정일 지니뮤직 AI LABS 프로덕트매니저(PM)은 "온앤오프의 VP 앨범으로 VR로 만든 초현실 세계 메타버스 콘서트의 전형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VP 앨범은 팬이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다양한 방식의 음악 체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