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망 후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상속인을 지정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고인이 사전에 지정한 사람은 고인의 계정에 접속해 중요 데이터를 접근·관리할 수 있다.
9일(현지시각) IT매체 맥루머스는 iOS15에 데이터 유산 기능이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그간 사후 데이터 관리에 있어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페이스북·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들은 사후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연락처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 역시 일정 기간 동안 활동이 없어 비활성화된 계정을 사전 지정인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비활성 계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공개된 개발자용 베타 버전에는 데이터 유산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 7월에 선보일 공개 베타 버전이나 정식 iOS15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영선 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