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젊은층에서 심근염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두 백신과 심근염 발생의 상관관계 가능성 조사에 착수했다.
톰 시마커로 CDC 부국장은 "부작용 발생은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대다수는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내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심근염은 남성과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라고 했다.
CDC는 아직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 중이다. 다음 주 상관관계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