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매출 느는 IT기업, 표정관리로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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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14 06:00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재활성화 중이다. 그 덕에 비대면 솔루션 기업이 바쁘다. 특히 화상회의 솔루션과 협업툴을 제공하는 기업은 비즈니스 확장 기회다. 일부 상장 기업의 주가는 요동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된 만큼, 경영 실적이 나아진 IT 기업들은 표정관리 하느라 바쁘다.

MWC 2021에 참가한 구루미 부스 / 구루미
SW 기업 구루미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후 연내 유럽 시장 진출에 힘이 실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랑혁 대표는 "해외는 ‘줌'을 많이 사용하지만, MWC 참관객 중 줌에 없는 출석부, 문제풀이 등 기능이 구루미에 있는 것을 본 현지 교육기관 쪽에서 반응이 좋고 도입을 요청했다"며 "MWC 참가를 계기로 유럽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루미에 따르면 일본, 스페인 등 해외에서 구루미를 사용하는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알서포트의 비대면 서비스도 고르게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 고객수가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 또는 화상회의를 신규 도입한 중소기업이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정부의 비대면 바우처 사업 수혜도 성장에 한몫한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비대면 바우처로 알서포트 제품을 구매한 건수는 상반기만 654건이다. 그중 신규 도입 비율은 53%에 달한다. 제품별 신규고객 비율은 재택근무 서비스 ‘리모트뷰’가 28%,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이 15%,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이 9%다.

중소기업벤처부는 14일부터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수요기업을 추가 모집하는 만큼, 비대면 솔루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더존비즈온은 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를 입은 기업중 한 곳이다. 1분기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 영향으로 더존비즈온의 협업툴 위하고(WEHAGO)의 매출은 전년대비 812% 증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견인했다. 위하고의 주 타깃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2분기 비대면 바우처 사업이 시작되면 하반기 실적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재택근무 늘어나면 주가도 상승?

이들 기업의 주가지수는 확진자 증가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요동친다. 비대면 솔루션 수요의 증가가 기업의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알서포트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거론되던 7일 전일대비 12.3% 오른 1만1150원을 기록했다. 8000~9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2일까지도 1만1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오랜 기간 주춤하던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인다. 8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7월 초 9만원대에 진입한 후 최근 9만2000~9만3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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