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인프라 확장 테슬라, 링크드인 등으로 인력 채용

입력 2021.07.20 06:00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과 인프라 영향력 확장을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중이다. 테슬라는 전용 전기 충전구를 사용하는 탓에 일반 충전소 사용시 제약이 있다.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운영 지역을 확대하는 등 인프라 신설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수도권 한 빌딩 내에 위치한 테슬라의 초급속충전기 슈퍼차저 / 이민우 기자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울 등 국내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 담당 인력을 채용 중이다. 신규 인력은 테슬라의 고속 충전기 브랜드인 슈퍼차저 등의 서비스 지역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으며,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 채용 사이트와 링크드인 등을 통해 구인중이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신설을 원하는 부지 소유주의 신청을 받은 후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략을 고수중이다. 부지 소유주에게 슈퍼차저 설치로 인한 고객방문 증가 등 효과를 제시한다.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위한 추가적인 부지 사용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식이다.

올해 테슬라는 꾸준히 국내 충전기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와 인력 확보에 집중했다.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 수는 1만1629대다. 전년 동기 7000대쯤이 팔렸던 것을 고려하면 65% 증가했다.

테슬라는 판매량 증가에 비례해 늘어난 충전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충전 인프라 확보 담당 인력 이외에 충전소 설치 관련 경력 인력도 모집했다. 테슬라는 전용 전기차 충전구 규격을 사용한다. 국내 전기차 충전구는 DC콥보 타입1 어댑터여서 테슬라 차량 충전이 안된다. 국내 테슬라 운전자 사이에서는 꾸준히 슈퍼차저 등 테슬라 충전 인프라의 조속한 확충 요구가 제기됐다.

테슬라코리아는 4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슈퍼차저 사업부지 물색에 나섰다.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부지 소유주의 신청을 받은 후 해당 지역이 적합 지역일 경우 접촉해 슈퍼차저를 건립했었다. 수도권으로 지역을 특정하고 테슬라에서 적극적인 사업자 확보에 나선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테슬라는 선정한 후보 부지를 대상으로 설치 적합성 등 타당성 조사에 나선 상태다. 8월 중순쯤 정식으로 슈퍼차저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축작업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이뤄진다. 3분기로 예정된 수도권 내 슈퍼차저 개설 지역은 부천과 영등포 등 10곳 쯤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번 수도권 지역대상 슈퍼차저 설립 공고이후, 특정지역을 겨냥한 부지사업자 모집 계획은 아직없다"며 "DC콤보1 타입 충전기의 경우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출시일자가 밀린 상태이나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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