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각)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하자 외신에서 예상치 못했던 ‘신기능'에 주목한다.
또 "갤럭시Z폴드 3의 경우 가격이 여전히 비싸지만, S펜 지원과 화면 아래 화면 아래에 있는 셀카카메라 등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Z폴드 3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 방수를 지원하고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탑재했다.
더 버지는 삼성전자가 완벽하지 않은 제품을 내놓기는 하지만, 1년 안에 그 문제를 조용히 해결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3를 통해 삼성은 다시 한번 시장에서 가장 완벽한 폴더블 폰을 출시하기 직전이다"며 "아직 개선할 점들이 있긴 하지만 폴더블폰의 선두업체로서 삼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제품이다"고 평가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전작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 씨넷은 "초기 폴더블폰 제품에서 발견됐던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했다"며 "갤럭시Z폴드 2의 내구성 문제로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갤럭시Z폴드 3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삼성은 대중화를 위해 방수 기능 탑재 등으로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로 가격대도 전작 보다 낮췄다.
다만 가운제 화면 주름과 앱 호환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의견이다. 씨넷은 "Z 플립의 경우 일반 스마트폰용으로 만든 앱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하지만Z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앱이 거의 없는 태블릿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워치4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새로운 운영 체제(OS)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기 때문이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기존 타이젠 OS의 디자인 및 기타 요소가 있긴 하지만 구글 웨어러블 OS의 맞춤형 버전이다"고 언급했다.
더 버지는 "자체 타이젠 플랫폼으로 수년간 노력해 왔지만 결국엔 어쩔 수 없이 구글과의 협력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삼성에서 말한 배터리 수명 개선 등은 아직 체험할 수 없지만 구글지도, 구글플레이 등의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개선사항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잘 되기 때문에 구글과 삼성의 이번 협력은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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