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의 ‘위하고(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7월 21일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순항 중이다.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매출채권팩토링은 더존비즈온이 실시간 세무·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정보 및 기업 간 매출의 진위여부를 제공하고 자금공급자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 후 일정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10만건 이상의 상담과 100개쯤 기업의 서비스 이용 성과를 거두며 초기 자금 1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외부 자금공급자(팩터)의 자금공급이 본격화된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오른쪽)와 권종로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 더존비즈온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오른쪽)와 권종로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위하고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신규 자금공급자로 추가 영입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5월 미래에셋캐피탈, 7월 웰컴저축은행과 자금공급자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그동안 금융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저신용 중소기업을 중점대상으로 팩토링에 나설 계획이다. 만성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에 기여한다.

팩토링은 신청 후 대금 지급까지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판매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기업은 대금 지급기간에 여유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일반 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특성상 부채 증가가 없다.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외부 팩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충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