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나 맥북 사용자는 전원을 끄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원을 항상 켜두어도 괜찮을까?

맥북 프로 / 애플
맥북 프로 / 애플
애플 인사이더가 27일 맥이나 맥북의 전원을 항상 켜둬도 안전한지 살펴봤다.

맥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충전 및 전원 사용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맥북을 데스크톱으로 사용할 경우도 그럴까? 맥과 맥북 모두 켜 두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둘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맥은 항상 켜 두는 것은 괜찮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 지연이 조금씩 발생할 수 있다. 맥은 때때로 재부팅 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 문제를 일으키는 메모리 누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의 단일 비트 오류는 맥이 재부팅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단일 비트 오류는 컴퓨터 내부의 전기 또는 전자적 방해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어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재부팅은 일반적으로 이런 사소한 문제를 완화해준다.

맥북도 전원을 항상 연결해 둬도 괜찮다. 하지만 배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는 소모품이다. 충전 주기나 발열 상태 등의 요인은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100% 완충된 상태로 두면 장기적으로 충전 용량을 감소시키거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너무 오랫동안 100%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픽 또는 CPU 사용량이 많은 프로그램을 실행해 기기가 뜨거워지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 최적화 기능을 사용하면 이를 완화할 수 있다. 맥OS 빅서에 도입된 이 메커니즘은 기기가 계속 연결되어 있을 때 충전을 지연시킨다.

애플은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고, 사용하지 않는 주변기기를 분리하라고 권한다. 또한 배터리 용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극한의 온도를 피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50%까지만 충전해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