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30일 ‘포장택배’ 서비스를 서울 지역 총 11개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배송 혁신을 통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는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번개장터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토탈 배송 솔루션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면 거래를 하거나 직접 포장이나 택배 발송을 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물품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포장택배 서비스 / 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 / 번개장터
번개장터에 따르면 2020년 12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는 7개월만에 서비스 신청 건수가 17배 증가하고 90%의 재이용률을 기록했다.

30일부터 포장택배 서비스가 운영되는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관악구 ▲강동구 ▲동작구 ▲광진구 ▲성북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다. 번개장터는 연내 서울 전 지역으로 포장택배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승훈 번개장터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이제는 중고거래도 배송 경쟁력이 사용자 만족도와 직결되는 시대다"며 "포장택배 서비스 확대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의 배송 경쟁에서 완전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