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건강·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스테이션이 확산한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니어·독거노인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오렌지 플랫폼 공급사 메디코넥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메디코넥스 본사에서 필립이엔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립이엔씨는 스마트시티 컨설팅, CCTV, 철도통합무선 통신망 (LTE-R) 시공 등 경험이 있고, 최근 스마트 시티 분야 스마트 스테이션(ICT 플랫폼) 제품을 개발해 유통 중이다.

스마트스테이션 개념도 / 메디코넥스
스마트스테이션 개념도 / 메디코넥스
메디코넥스와 필립이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촌 지역에 스마트스테이션을 공급한다. 해당 기기는 재난·안전·복지 등 주요 상황을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어민이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디코넥스는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LTE-카테고리 M1’을 이용하는 오렌지 위치를 활용해 착용자의 위치 정보와 생체 정보, 응급상황 알림 등 기능을 갖춘 오렌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메디코넥스는 하반기 이심(esim) 기반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일본과 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태평 메디코넥스 대표는 "스마트시티 컨설팅 기업 필립이엔씨와 함께 사회 안전을 지키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미션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어촌 지역에 건강(응급)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오렌지 워치를 통해 수집한 위치 정보와 생체 정보, 응급상황 알람 등을 어촌 스마트스테이션에 활용해 어촌 스마트화를 돕고 지속적인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