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화장품 제조 및 텔레그램 기반 가상자산 지갑을 서비스하는 판다그램은 자사의 가상자산 판다비트(PBT)가 한빗코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1일 밝혔다.

판다비트는 판다그램(Pandagram)의 기축통화다. 판다그램은 텔레그램의 API를 사용해 만든 메신저 겸 가상자산 지갑이다. 추가로 쇼핑몰 구축, 메신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판다그램은 판다그램 메신저 상에서 판다비트(PBT) 사용이 용이하도록 가상자산 월렛과 사용처를 통합했다. 현재 판다그램 앱 내 주요 사용처로는 자동차관리, 온라인쇼핑, 판다비트 전용몰이 있다.

판다그램은 추가로 실물 자산을 가상자산으로 구매해 NFT로 투자한 홀더들에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판다그램은 지난 6월 60억원 상당의 토지(강원도 홍천군 133만8375제곱미터)를 가상자산으로 구매했다. 이 외에도 판다그램은 화장품과 마스크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마스크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에도 납품하고 있다.

판다그램은 또 협약을 맺은 면세점과 지정 카페에서 PBT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배터리 재생 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라토큰에 이어 가장 투명한 거래소로 꼽히는 한빗코에 추가 상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판다그램은 메신저와 가상자산 지갑, 쇼핑몰 등을 하나로 연결해 텔레그램 기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