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로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다. 기존 및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한다.

컴투스로카 신임 대표에는 넷마블에프앤씨 출신의 신현승 PD가 맡는다. 그는 액션스퀘어 창립 멤버이자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와 후속작 ‘블레이드2’의 PD를 역임했다.

컴투스로카는 현재 북미 등 서구권의 VR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신작을 기획 중이다.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액션성 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VR 게임 마니아와 미드 코어 이용자를 시작으로 점차 타깃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신개념 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컴투스는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와 컴투스로카의 협력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컴투스는 기존의 다양한 원천 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로 콘텐츠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