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2위 요기요가 GS리테일-사모펀드 연합에 매각됐다.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9일 컴바인드 딜리버리플랫폼 인베스트먼트(CDPI)에 요기요 매각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위대한상상 로고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위대한상상 로고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CDPI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CDPI는 8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매각 완료에 따라 자사명을 ‘위대한상상'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새로운 사명이 새로운 상상을 통한 혁신으로 소비자 중심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조직 정비와 사업전략 수립 등을 거쳐 전국단위 퀵커머스 사업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에 요기요 배송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