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 10월 반도체 부족으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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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01 17:38
르노삼성만 전년 동기대비 차량 판매량 증가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10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전반적으로 고전했지만, 르노삼성만 사정이 나았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생산차질로 전년 동기대비 전체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도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감소했지만, 2020년 수출 실적 기저로 전체 판매율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르노삼성 QM6 /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를 판매해 총 1만1627대 판매고를 올렸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1590.1% 증가해 전체 판매는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형 SUV QM6가 3487대 판매돼 내수실적을 이끌었으며, 쿠페형 SUV XM3는 내수 792대 판매를 기록했다. XM3수출은 4819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부터 XM3 등 부내수 차량 정상 생산과 11월 중 계약 고객들 차량에 대해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전 연내 출고를 약속했다. 부품 수급 원활을 통해 1300명에 이르는 XM3 대기 고객 물량도 조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이 10월 총 6875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 2493대를 팔았으며, 해외수출은 4382대다. 3만1391대를 판매한 2020년 10월 대비 78.1% 감소한 성적표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를 받았다.

10월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1074대 판매되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697대를 판매했으며, 쉐보레쉐보레 트래버스는 같은 기간 총 310대 판매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10월 내수 3279대와 수출 1500대를 판매해 총 4779대 판매고를 올렸다. 2020년 10월 대비 53.1% 감소한 수치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때문에 내수·수출에서 1만2000대 이상의 출고적체물량이 생긴 탓이다.

내수시장은 7000대쯤의 출고 적체를 겪고 있으며,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5000대 출고적체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출고 적체도 5000대 이상으로 생산차질이 심각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긍정적 평가와 수출 회복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출고적체가 심화됐다"며 "부품 추가 물량 확보와 생산라인 효율성 향상 등으로 적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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