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이 기업의 클라우드 등 투자 증가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무기술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95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환사채의 전환으로 이자 및 평가손실 등 관련 비용이 감소해 12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1년 3분기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억원, 20억7000만원이다.

나무기술 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대기업의 재택근무 솔루션 투자 지속과 클라우드 투자 증가 등을 꼽는다. 삼성, LG, SK,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도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실적이 호전됐다는 것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이 가장 좋은 시기적 특성에 따라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경영성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