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시전 인텔리전트 스위트(Decision Intelligence Suite)'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가 프로세스 자동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왼쪽)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가 시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심사위원장인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왼쪽)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가 시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IT조선
애자일소다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IT조선이 주최한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프로세스 자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애자일소다의 주요 제품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의사결정 AI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와 AI OCR 솔루션 ‘트윈리더’, AI 텍스트 분석기 ‘트윈독’이다. 애자일소다는 은행, 보험, 카드사, 제조, 항만, 공공 분야 등 140여건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완수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컴퓨터 비저닝, 트랜스포머, 전이학습, 시뮬레이션, MLOps 등 다양한 AI 기술을 융합해 기업의 프로세스 자동화와 의사결정 최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공지능대상을 비롯해 가트너 쿨벤더 선정 등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더 나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애자일소다의 올해 주요 성과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주요 제품의 로드맵을 정비하고 제품화를 완성했다. 사용성 개선, 매뉴얼 등 추가 도구 제공, 사후 서비스 체계 구축 등 소프트웨어 제품으로서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는 단계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 10월 아시아 최초로 가트너 AI 핵심기술 부문 쿨 벤더로 선정됐다. 앞서 4월에는 영국 파이낸스타임스가 선정한 아태지역 고성장 회사 톱 500에 들었다.

애자일소다는 내년 제품화 단계에 도달한 완성도 높은 AI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돌입할 예정이다. 반도체 칩 설계 최적화, 선적, 물류, 거래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최대우 대표는 "AI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업종·업무별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개발하겠다"며 "클라우드 환경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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