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특정 영역에 쏠림 없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고, 이제는 어떤 분야든 AI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 IT조선 DB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 IT조선 DB
지난해에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원장은 특히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심사에서 기술성, 혁신성, 시장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 참여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마케팅/영업, 보안, 헬스케어, 핀테크,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은 더욱 고도화하고, 적용 분야는 넓어지고 있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대해 2016년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알파고 바둑 대국을 예로 들며, "온 국민에게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알리는 큰 기회였고, 대중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된 지 5년여 만에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지수'에서 종합 5위에 올라섰다"며 AI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사가 발표한 '글로벌 AI 지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시장은 연평균 약 18%정도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고 2023년에 64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이 AI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성 있는 상이 되길 바란다"며 "수상하신 모든 기업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AI 분야 발전을 이끄는 기업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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