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산하 개발사 오로라 스튜디오가 17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을 선보이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천애명월도M의 지스타 2021 부스. / 이재범 IT조선 PD
천애명월도M의 지스타 2021 부스. / 이재범 IT조선 PD
천애명월도M은 중국에서 플랫폼 통합 5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대형 지식재산권(IP) 천애명월도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다. 중국에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2개월 동안 유지했다. 그 매력은 ‘스토리'다. 고룡의 소설 천애명월도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천애명월도M은 오로라 스튜디오의 자체 엔진 퀵실버(Quicksilver)를 통해 PC버전을 능가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진화된 콘텐츠로 제작됐다. 낮과 밤, 눈이 내리거나 비가 내리는 등 게임 속 날씨 변화를 영화급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캐릭터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사용해 얼굴형,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약 600여 개 파라미터로 안면 근육까지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천애명월도M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장면./ 이재범 IT조선 PD
천애명월도M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장면./ 이재범 IT조선 PD
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PVP) 역시 다양하다. 1VS1, 5VS5, 40VS40, 100인 서바이벌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지녔다.

이용자는 요리사, 문관, 포졸, 탐험가와 같은 직업을 골라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생활 콘텐츠는 요리, 리듬게임, 낚시, 명상, 걷기 등으로 구성된다. 오로라 스튜디오 측은 "전투 중심의 성장이 아니라 이런 생활 콘텐츠를 즐김으로써 스펙업이 가능하다"며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과 BM으로 MMORPG에서 주로 발생하는 광화 관련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해 연회부터 필드 내 배경이나 집안을 꾸미는 하우징 시스템까지 다양한 소셜 연계 기능을 추가했다.

오로라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천애명월도M 인게임 영상 공개, 게임 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천애명월도 패션쇼,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PVP 매치 등을 진행한다.

부산=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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