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리비안, 전기차 공동 개발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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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1 19:15 | 수정 2021.11.21 19:30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기존에 구상했던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틀었다.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R1T / 리비안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포드와 리비안이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포드 측은 이와 관련해 "공동 차량 개발이나 플랫폼 공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비안 측 역시 "포드가 자체 EV(전기차) 전략을 확대하고 리비안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사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사업 전략 변경에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포드는 2019년 4월 리비안에 5억달러(5950억원)를 투자하며 향후 전기차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쌓았다. 하지만 포드가 전기차 생산 능력을 높이면서 자체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리비안 역시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이 포드를 넘어서는 등 몸집을 키우자 양사 간에 경쟁 구도가 조성됐다. 결국 이같은 입장 차이가 기존에 세운 계획을 틀게 한 배경이 됐다는 해석이 자동차 업계에서 나온다.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은 무산됐지만 포드와 리비안 관계는 계속된다. 포드는 리비안 지분의 약 12%를 보유한 주요 투자사다. 리비안 측은 "포드와의 관계는 사업 과정(journey)에서 중요한 일부다"며 "포드는 여전히 (리비안의) 투자사이자 협력사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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