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는 영국 공급사인 웨스턴 파워 디스트리뷰션(WPD)에 프라이빗 4.9G/롱텀에볼루션(LTE) 무선 네트워크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4.9G/LTE는 4세대(4G) 이동통신의 가장 빠른 개념을 지칭하는 말이다.

노키아 산업용 통신 장비군 / 노키아
노키아 산업용 통신 장비군 / 노키아
WPD는 ‘미래와 이어주는 LTE’ 시연으로 스마트 그리드를 위한 새로운 LTE 네트워크를 테스트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노키아는 이에 영국 서머싯주 톤턴에 있는 WPD 테스트 개발 센터에 4.9G/LTE 코어와 무선, 사용자 장비를 공급했다. 4.9G/LTE 무선 네트워크는 전력 관리 환경에서 이용하는 음성 서비스와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SCADA) 테스트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매튜 버기뇽 노키아 엔터프라이즈 유럽 부사장은 "관련 업계가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를 제공해야 하는 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무선 프라이빗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