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국내외 오리온 사업장과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배출권·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시스템이다.

오리온 청주공장 / 오리온
오리온 청주공장 / 오리온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총 5개 언어로 운영해 현지 직원들도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까지 탄소배출량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연간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 통합 관리 및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행 실적은 ESG 강화 차원에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10월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외 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 3자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으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해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