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텔라랩이 서울역 주차장에 실내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워치마일 서울역’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베스탈래랩은 실시간으로 실내 주차 공간의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년 연속 다임러에서 주도하는 기업 공공 혁신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에 포함된 바 있다.

베스탈래랩의 워치마일 서울역 주차장 시연 모습 / 베스텔라랩
베스탈래랩의 워치마일 서울역 주차장 시연 모습 / 베스텔라랩
이번 ‘워치마일 서울역’ 서비스는 2021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복잡도가 높은 주차장에서의 주차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SKT, 하이파킹과 협업해 진행했다.

서울역의 경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KTX 역사와 지하철 역사, 종합쇼핑몰, 음식점 등이 모여 있는 복합 건물이다. 건물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혼잡한 편이다.

지상 2층에서 6층 규모의 주차장이 옥외로 연결되는 별도의 통로를 가지고, 층간 상하 이동 시에도 각 방향별 일방통행을 해야 한다. 주차장 자체의 혼잡도가 높아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 서비스는 AI기반 사물 인식 기술과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기술 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영상과 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현황,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SKT, 하이파킹과 랜드마크를 기점으로 다양한 장소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하겠다"며 "더 많은 사람들의 편리하고 빠른 주차 생활에 기여함과 동시에 주차장 내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어 ESG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발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