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조의 조건 없는 파업 중단과 현장 복귀를 요구했다.

대리점연합은 회견문에서 "택배기사의 과로를 방지하자고 목소리 높이던 노조가 대다수의 택배기사를 과로로 내몰고 있다.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라"고 밝혔다.

대리점연합은 또 "사회적 합의에 대한 왜곡된 주장으로 조합원을 속여가며 명분 없는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택배차량 / CJ대한통운
택배차량 /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집화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택배 서비스 차질 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를 상대로는 사회적 합의 이행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을 택배기사에게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2021년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