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임금협상, 찬성률 87.3%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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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4 14:51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2022년 임금협상을 마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매년 본사에서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김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울산CLX를 찾았다.

24일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3일 노사가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고, 20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임금인상율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2.5%로 확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소비자물가지수 연동형 임금인상률 결정 모델’은 밀고 당기기식의 전형적인 교섭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매년 상견례와 동시에 잠정합의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사는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제도/시스템/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에도 합의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우리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노사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며 SK다운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구성원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임금협상 타결의 의의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000만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8억6000만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7년 임단협에서 구성원 1%행복나눔기금에 합의하고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키로 한 이래, 5년간 꾸준히 약속을 지켜온 것이다. 기금 전달 첫해인 2018년 21억5000만원을 3946명에게 전달한 이래 매년 전달금액과 수혜자가 확대돼 왔다. 올해까지 5년간 총 126억3000만원을 2만8000명쯤의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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