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14일 서울 구로동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해 벤처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회의는 윤석열 후보가 1월 28일 발표한 ‘디지털 경제 비전’ 공약의 후속이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과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 / ICT코리아 추진본부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 / ICT코리아 추진본부
벤처기업협회는 기술벤처 강국 달성을 위해 혁신기업이 역량을 펼치는데 걸림돌인 규제의 근본적 해결을 요청했다.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개혁 부처 신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위원회’ 신설, 복수의결권제도 조속 도입, 주52시간 근로제도 개선, 한국형 협력생태계인 ‘팀코리아(Team Korea)’ 등 새로운 정책도 제안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우리 경제를 이끌 핵심 대안으로, 제2벤처붐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혁신·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과 규제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논의한 정책들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펼친다. ICT코리아 추진본부는 벤처가 피땀 흘려 만든 기술과 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벤처인들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김성태 ICT코리아 추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는 벤처의 혁신을 지원해 이들이 해외 시장에 맘껏 진출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패권 국가로 도약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 벤처들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퓨처 레디니스(Future Readiness·미래대응성)’의 국정 거버넌스 확립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