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월 16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 조선일보 DB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6일 오전 9시~15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제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주총장 출입에 대한 정부 지침 변경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